유벤투스(이탈리아)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완파하고 2001-2002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에서 첫 승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밤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 D조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다비드 트레제게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을 4-0으로 제압했다. 짙은 안개 때문에 2차례나 연기된 뒤 열린 이날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전반 8분트레제게가 델 피에로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취골을 뽑았고 37분 델 피에로의 추가골로 낙승을 예고했다. 전반 종료 1분 전 이고르 투도르가 한 골을 보태 전반을 3-0으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트레제게가 파벨 네드베드의 패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시켜 승리에쐐기를 박았다. (토리노 AP 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