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2002년월드컵 본선진출 32개국의 운명을 가르는조추첨 방식의 큰 줄기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 발표한 조추첨 방식의 제1 원칙은 같은 대륙의 팀은가능한한 같은 조에 편성치 않도록 하되, 다만 모두 15개팀이 출전하는 유럽의 경우3팀 이상이 몰리지 않도록 한다는 것. 이러한 원칙 아래에서 정한 각 포트별 추첨 방식은 다음과 같다. ▲포트 1(톱시드) 이미 정해진 대로 프랑스가 A조, 한국이 D조, 일본이 H조에 속한다. 브라질,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나머지 5개 톱시드 팀은 먼저 뽑는 순서대로B,C,E,F,G에 차례대로 자리한다. 이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한국이나 일본에 몰리지 않도록 특별 배려한다. 즉이들 나라중 하나가 한국에서 경기하는 A~D조에 뽑힐 경우 나머지 한 나라는 E조 이후로 배정한다. ▲포트 2 톱 시드 팀이 확정되면 다음 조편성은 포트2로 넘어간다. 유럽 11개팀을 대상으로 하는 포트2에서는 뽑히는 순서대로 A~H조에 속한다. 여기에서 뽑히지 못하는 팀은 포트 3로 넘겨진다. ▲포트 3 포트2에 속하지 못한 유럽 3개팀과 남미 3개국, 아시아 2개국이 대상이다. 유럽3개팀 불가 원칙에 따라 먼저 포트2까지의 추첨에서 2개 유럽팀이 배정된 나머지 조를 대상으로 추첨한다. 한국과 일본이 속한 A,H조와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속한 조가 그 대상이 된다. 이들 4개조를 상대로 한 3개 유럽팀 추첨을 실시할때 "4개 톱시드중 하나를 추첨을 통해 제외시키고 3개팀을 뽑아 순서대로 매치시키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막판까지 조율해 가장 나은 방법을 찾기로 했다. 또 중국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에서 각각 경기한다는 원칙이 정해진 만큼 이들 두팀은 해당 지역군으로 나눠 추첨한다. 이후 나머지 3개 남미팀은 남은 3자리를 상대로 순서대로 추첨한다. ▲포트 4 아프리카의 5개국과 북중미 3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때 적용되는 제약 조건은적어도 2개의 아프리카 팀과 1개의 북중미팀이 한국과 일본에 속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즉 4개의 아프리카팀이나 3개의 북중미팀이 한국 또는 일본에 편중될 수 없다. (부산=연합뉴스)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