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의 FA컵 우승 환영식이 26일 대전역 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생과 시티즌 팬들은 선수들이 입장하자 환호성과 함께 갈채를 보내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티즌을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였다. 행사가 끝나고 선수들이 카 퍼레이드를 위해 무개차로 이동할 때 최우수 선수상과 득점 왕을 받은 김은중 선수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몰려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선수들의 차량 앞에는 대전시티즌 서포터 30여명이 우승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앞장을 섰으며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선수들이 손을 흔들 때마다 갈채를 보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