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김병지(포항 스틸러스)가 내달 9일 미국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26일 파주NFC에서 그동안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던 김병지와 신예 김승현(호남대 졸업예정)을 새로 발탁하고 지난 8일부터 13일 열린 세네갈, 크로아티아전 멤버들을 대부분 포함한 27명의 8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김병지는 지난 1월 홍콩 칼스버그컵대회 때 골문을 비우는 위험한 플레이를 하다 히딩크 감독의 눈밖에 났다가 10월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훈련 중 허리근육통 때문에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10월말 발표된 명단에도 끼지 못했었다. 히딩크호에 처음 승선한 김승현은 지난 해 1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시드니올림픽팀에 선발돼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지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는 제외됐다. 181㎝, 68㎏의 미드필더인 김승현은 전남 드래곤즈로 진로를 결정했다.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레이솔), 박지성, 안효연(교토 퍼플상가) 등 일본파와 독일분데스리가 2부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심재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밖에 차두리(고려대), 조성환(수원 삼성), 현영민(건국대) 등 신예들도 히딩크호에 잔류했고 김도훈(전북 현대), 이천수(고려대), 최태욱(안양 LG) 등도 자리를지켰다. FA컵 결승전에서 얼굴을 크게 다친 골키퍼 최은성(대전 시티즌)과 설기현(안더레흐트)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대표팀은 2일 제주도로 집결해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 대비한다. ◇대표팀 명단 ▲GK= 김병지(포항) 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 ▲DF= 최진철(전북) 조성환(수원) 이민성 송종국(이상 부산) 김태영(전남) 심재원(프랑크푸르트) ▲MF= 김상식(성남) 현영민(건국대) 최성용(수원) 최태욱 이영표(이상 안양) 김남일(전남) 안효연 박지성(이상 교토) 김도근(전남) 이을용(부천) 김승현(호남대) 이천수(고려대) ▲FW= 이동국(포항) 차두리(고려대) 김도훈(전북) 최용수(이치하라)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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