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최대어'로 인정받았다. 박찬호는 25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CBS스포츠라인과 CNN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실시중인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FA'와 `FA 시장에서 가장 매력있는 선발투수' 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는 CBS스포츠라인 인터넷투표 중간집계 결과 투표에 참가한 6천908명의 네티즌 가운데 무려 54.8%를 획득, 29.4%에 그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큰 차로 제쳤다. 또 올해 역사적인 한시즌 최다홈런(73개)을 기록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0%)와 구원투수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2.1%)는 각각 3, 4위에 랭크됐다. 또 CNNSI 인터넷 투표 중간집계에서도 박찬호는 투표 참여 네티즌(총 8천174명)의 56%를 얻어 공동 2위(점유율 15%)의 제이슨 슈미트(샌프란시스코)와 애런 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큰 차이로 제쳤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