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테리우스' 안정환(페루자)이 팀 기여도에서 14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자지역 스포츠지인 '일 페루자'가 '가제타 델로' 등 이탈리아 5개 유력 스포츠지의 평점 등을 토대로 산출, 19일(한국시간) 보도한 '페루자 선수 21명의 시즌10경기 기여도'에 따르면 안정환은 5천624점을 얻어 코르도바(5천708점)에 이어 14위를 차지했다. 수비수인 델라스가 6천479점으로 1위에 올랐고 미드필더인 테데스코가 6천37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9월 베네치아에서 이적해 온 뒤 안정환을 교체멤버로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찬 바차니는 5천582점을 얻는 데 그쳐 16위로 밀렸다. 안정환이 팀 기여도에서 '톱 10'에 들지 못한 것은 출장시간(180분)이 상대적으로 적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루자=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