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거센 한국 돌풍이 불었다. 아마추어인 재미교포 김초롱(17·미국명 크리스티나김)과 태국계 한국인 송아리(15)가 내년도 퓨처스투어 Q스쿨을 나란히 수석통과하며 풀시드권을 받았다. 풀시드를 획득한 상위 28명에는 이들을 포함,한국 선수가 6명이나 됐다. '제2의 박세리'를 꿈꾸는 김초롱과 송아리는 17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이글브룩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백86타로 3위 레베카 스티븐슨에 1타 앞선 공동 1위를 했다. 국내 대학연맹전 우승자인 서보미(20·강릉대)는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4위에 올랐고 송아리의 쌍둥이 언니 나리는 합계 3오버파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국내프로 김수영(23)과 국가상비군 출신 전설안(20·경희대)도 풀시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