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이란을 꺾고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에 31번째로 합류했다. 아일랜드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3위팀 이란과 가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7분께 야햐 골모하마디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으나 1차전 2대0 승리를 업고 골득실차로 본선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2002월드컵 본선진출국 32개국 중 남미 5위 우루과이와 호주의 플레이오프전 승자를 제외한 31개국이 모두 가려졌다. 이날 수비에 치중하며 기회를 틈타 역습을 하는 경제적인 플레이를 한 아일랜드는 골키퍼 샤이 기븐의 선전속에 지난 94년 미국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