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3연연속 수상했다. 존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기자단 투표 결과 32명의 야구 전문 기자단중 30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2표를 얻는데 그친 팀동료 커트 실링을 가볍게 제치고 내셔널리그(NL)에서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존슨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95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존슨은 월드시리즈에서 3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실링과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이번 투표는 포스트시즌 이전에 실시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