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28·시애틀 매리너스)와 '차세대 거포' 알버트 푸욜스(2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각각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신인왕에 선정됐다. 이치로는 13일(한국시간) 실시된 AL 신인왕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27표를 얻으며 1백38포인트를 획득,클리블랜드의 투수 C C 사바티아(73포인트)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올해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치로는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신인왕이 됐다. 푸욜스는 NL 신인왕 투표에서 32표를 모두 획득하며 만장일치로 신인왕이 됐다. 푸욜스는 올시즌 타율 0.329,홈런37개,1백30타점,1백12득점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