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한.일 양국에 머물렀던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양국 축구문화에 경의를 표시했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계기로 양국을 방문했다가 11일(이하 한국시간) 귀국한 트라파토니감독은 "아시아의 색다른 문화에 감흥을 받았다"며 "특히 한국 축구는 열기가 있었고 축구환경이 균형잡혀 있었다"고 말했다고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데일리사커'가 13일 보도했다. 트라파토니감독은 일본에 대해서도 "1985년 인터컨티넨탈컵 출전차 유벤투스를 이끌고 갔을 때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며 "특히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높아졌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한국에서 조별예선을 치른다면 천안에 준비캠프를 차릴 것이며 일본으로 배정된다면 센다이를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