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팀 후보 1순위는 보스턴 레드삭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팅뉴스는 12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ingnews.com) `핫 스토브 리포트'란에서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 대한 분석기사에서 박찬호를 가장 원하는 팀으로 보스턴을 꼽았다. 보스턴은 올해 FA를 선언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를 방출할 것으로 알려져박찬호가 보스턴으로 옮긴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원-투펀치'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스포팅 뉴스는 이어 지난해 마이크 햄튼과 8년간 1억2천350만달러에 계약했지만여전히 마운드가 낮은 콜로라도 로키스를 영입 대상후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다저스 잔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월드시리즈 우승 좌절 후 마운드 세대교체를 준비중인 뉴욕 양키스와 지난해 FA 시장에서 투수 보강에 실패했던 뉴욕 메츠도 박찬호 영입을 원하는 팀 후보4, 5위로 분류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 역시 박찬호 영입을 가장 원하는 팀으로보스턴을 꼽았고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최근 기자들에게 보스턴이 투수영입을 위해 많은 연봉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찬호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