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4회 야구월드컵에서 약체 프랑스를 꺾고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10일 밤 대만 가오슝구장에서 벌어진 A조 예선리그 4차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프랑스에 14-1, 7회 콜드게임승했다.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홈팀 대만. 도미니카(이상 4승)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고 미국은 니카라과에 1-3으로 져 2승2패를 기록, 공동 4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1회 김주찬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3회 상대 실책속에 4안타를 터뜨려 3점을 보태 경기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10-1로 크게 앞선 6회에는 2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4득점, 콜드게임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같은 A조의 대만이 남아공을 8-2로 꺾고 4연승을 달렸고 니카라과(2승2패)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의 미국(2승2패)을 3-1로 제압했다. B조에서는 일본이 이 대회 36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쿠바(3승1패)를 5-3으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고 네덜란드(3승1패)가 호주(2승2패)에 6-0으로 완승했다. 쿠바는 지난 86년부터 15년간 36경기 연속 승리행진을 펼쳐왔지만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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