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명보(32)가내년에는 국내 무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그러나 황선홍(33)과 유상철(30)은 여전히 일본에서 뛰게 된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0일 후반기 우승이 사실상 멀어진 가시와 레이솔이 내년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정비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시와는 황선홍과 유상철은 계약을 연장해 내년에도 주전선수로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 시즌 17골을 합작해내며 팀의 공격력을 배가시킨 황선홍과 유상철은 내년에도 우승이 목표인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피로골절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홍명보는 올 시즌을 끝으로 2년계약이 끝남에 따라 친정팀인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한다. 가시와는 홍명보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데다 어린 수비수들을 자주 키우기 위한 의도에서 홍명보의 방출을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