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한국의 10개 도시별 포스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9일 서울 파이낸스빌딩에서 정몽준·이연택 공동위원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안토니오 마타레세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를 가졌다. 영국의 인터브랜드사가 제작한 이 포스터는 서울의 경우 상암경기장의 밤하늘에 수놓아진 불꽃놀이를 공식 엠블렘으로 형상화했고 부산은 해운대와 오륙도 등을 담았다. 또 서귀포는 유채꽃밭과 현무암을,인천은 인천국제공항 등 각 개최도시의 상징물을 포스터에 그려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