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한양대) 등 대졸신인 선발을 위한 남자실업배구 드래프트가 11월말 시행될 전망이다. 대한배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8일 "슈퍼리그 일정을 감안, 늦어도 이달안에 남자 드래프트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드래프트 실시 시기는 남자대표팀이 국제대회 참가후 귀국하는 11월 마지막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9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시행 날짜와 선발 방식 및 절차 등을 다룰 드래프트소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소위원회에는 실업과 대학, 협회에서 2명씩, 모두 6명이 참여한다. 한편 협회는 이날 남자실업 4개팀 단장들과 모임을 갖고 드래프트 유지를 결의한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당초 자유계약제 환원을 주장했던 현대캐피탈과 LG화재측은 협회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으나 드래프트 불참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