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WS) 7차전의 내국인 시청자가 야구중계 사상 지난 91년 이후 가장 많은 4천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FOX 방송은 6일(한국시간) 전날 중계된 WS 7차전 시청률과 점유율이 23.5%와 34%를 각각 기록, 미국내에서만 3천910만여명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1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간의 WS 7차전(시청자수 5천30여만명)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고 같은날 CBS를 통해 방송된 에미상 시상식 시청자수를 2배 이상 앞지른 것이다. 한편 올해 WS 7차전까지의 평균 시청률과 점유율은 각각 15.6%와 25%로 지난해 양키스와 뉴욕 메츠간 WS 5차전까지의 평균 시청률(12.4%)와 점유율(2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뉴욕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