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한국실업배구대제전에서 한국전력의 파란을 잠재우고 우승하며 '최강자'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삼성화재는 3일 거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장병철(17점.4블로킹)과 석진욱(13점.2블로킹) 등의 맹활약으로 한전에 3-0(25-16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97-'98슈퍼리그 1차대회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LG화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던 한전은 심연섭과 김동진 등이 분전했으나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LG정유를 풀세트 접전끝에 3-2(13-25 25-18 19-25 25-13 15-9)로 어렵게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