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 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주춤했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장(파72. 7천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쳤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최경주는 커크 트리플릿 등 4명과 함께 공동 10위로 순위가 조금 떨어졌지만 시즌 5번째 '톱10' 진입 전망은 여전히 밝다.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브랜트 조브, 칼 폴슨과도 3타차 밖에 나지 않는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샷의 비거리는 조금 늘었지만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져 애를 먹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파3), 14, 16번홀(이상 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 3개를 낚고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8번홀(파5)과 1번홀(파4)에서 보기와버디를 주고받은 뒤 7번(파5)과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와 보기를 각각 기록,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