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무리하게 수익사업을 벌이려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FIFA는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모닝힐'의 주도로 오는 1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D-200' 공연행사와 관련해 "공연은 하되 음반은 제작하지 말라"고 조직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FIFA는 또 이번 제재 조치의 근거로 입장권과 국내 공급업체 선정 등 순수 목적사업 외에 수익사업을 금지하는 조직위 정관과 두 단체간 협약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