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가 무려 418야드짜리 파4홀에서 드라이버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엽기적인 홀인원을 기록했다. 리노가제트저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에 사는 톰 할리버튼(57)은 2일(한국시간) 네브래스카주 스파크스의 레드호크골프장 9번홀(파4. 418야드)에서 드라이버샷으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할리버튼은 지난 1월부터 골프채를 잡은 초보 골퍼지만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375~400야드에 이르는 엄청난 장타자. 할리버튼은 티샷이 그린을 넘어간 줄 알았지만 함께 라운드했던 사라 크리스텐슨이 컵 속에 공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할리버튼은 컵 속을 살펴보던 사라가 "할리버튼씨, 혹시 까만 점을 찍어 놓은 볼이 당신 것 맞나요"라고 물어봤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테네시대학에서 풋볼선수로 뛰었던 할리버튼은 이번이 첫 홀인원. 한편 세계 최장 홀인원 기록은 1965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미라클힐스골프장에서 나온 로버트 미테라의 447야드라고 리노가제트저널은 덧붙였다. (스파크스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