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에 프로축구단이 창단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할렐루야 프로축구단 관계자가 지난 4일 시(市)를 방문, 인천을 연고지로 한 축구단 창단에 지원을 요청했고, 시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월드컵 경기가 열릴 문학종합경기장의 사후 활용은 물론 시민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프로축구단을 유치 또는 창단을 추진해온 터여서, 할렐루야팀이 프로축구단으로 요건만 갖춘다면 인천 프로축팀 창단은 거의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0년 프로축구단으로 출범한 뒤 재정 문제로 98년 해체됐다가 이듬해 실업팀으로 재창단돼 활동해오고 있는 할렐루야팀은 프로팀 구성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유망선수 발굴을 위해 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12월20일 프로창단식을 갖고 내년 1월 동남아와 일본 등에서 원정경기를 펼치고 3월 창단기념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