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선수 3인방 박세리(24. 삼성전자), 김미현(24. KTF), 박지은(22. 이화여대)이 스킨스게임에서 격돌한다. 제일제당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은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과 국내 상금랭킹1위 강수연(25. 아스트라)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8천만원을 놓고 겨루는스킨스게임을 11월5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LPGA 투어 한국인 3인방이 한꺼번에 출전하는 스킨스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며,특히 박지은은 데뷔 이래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대회 역시 여느 스킨스게임과 마찬가지로 후반으로 갈수록 홀당 상금액이 커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1,2,3번홀까지는 홀당 150만원이던 상금이 4,5,6번홀에서는 200만원으로 뛰고 7,8,9번홀에서는 400만원이 된다. 10~12번홀 상금은 450만원이며 13~16번홀까지 4개홀은 650만원씩, 그리고 17번홀 800만원에 이어 마지막 18번홀은 1천만원의 상금이 걸린다. 한편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강수연은 팬서비스로 대회에 앞서 트러블샷과 벙커샷, 어프로치샷 등의 정확성을 겨루는 스킬스챌린지를 연다. 스킬스챌린지에는 상금이 걸려 있지 않으나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팬들이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SBS와 SBS골프채널44 등이 녹화로 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