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19
수정2006.04.02 04:22
"4년 동안 꿈꿔왔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28일 막을 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타이론 우즈(33)는 소감을 이렇게 말한 뒤 열심히 싸운 동료 선수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프로야구 진출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음은 우즈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한국시리즈 MVP는 98년 한국에 온 이후 4년 동안 꿈꿔왔던 것이다. 꿈이 현실로 이뤄져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 5회 홈런을 쳤을때 MVP를 예감했나.
▲삼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라 빨리 경기를 이겨 끝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경기가 끝나서야 MVP가 된 것을 알았다.
-- 상금은 어떻게 쓸 건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그동안 카드로 사용한 청구서 비용을 갚는데 우선 사용할 생각이다.
-- 일본 주니치 구단이 스카웃 제안을 한다면.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고 그쪽에서 나에게 구체적인 제안도 없었다.또 돈이 모든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깊이 그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