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김동성(고려대)이 올림픽예선전 1,000m에서 우승했다. 김동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2002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예선전 3일째 남자 1,000m에서 1분28초947을 기록해 리쟈준(1분29초133.중국)과 아폴로 안톤 오노(1분29초309.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동성은 이로써 중거리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금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했다. 한국은 전날 이승재(서울대)가 500m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국가별로 남녀 최대2장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모두 따냈었다. 이승재는 이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1,000m에서는 고기현(목일중)이 양양A(1분33초052.중국)에 이어 2위(1분33초139)를 차지했고 주민진(세화여고)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