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출신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2002년월드컵축구 본선에서도 중국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관영 영자지인 이 신문은 중국축구협회 난용 부회장의 말을 인용, "중국을 사상처음으로 월드컵본선무대에 올려놓은 밀루티노비치가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도 지휘봉을 잡는다"고 보도했다. 그는 내년 1월 9일로 중국축구협회와의 2년계약이 끝나지만 월드컵본선에 오를경우 자동적으로 재계약되는 조항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고 난용 부회장은 밝혔다. 밀루티노비치감독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중국을 B조 1위로 이끌며 일찌감치 본선티켓을 확보, 중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베이징 AP=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