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최경주(31·슈페리어·스트라타)가 미 PGA투어 뷰익챌린지(총상금 3백40만달러)에서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파인마운틴의 캘러웨이가든스리조트 마운틴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버디 3,보기 2)를 기록하며 출전선수 1백32명 중 공동70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평균 2백85야드 나가고 퍼팅(퍼팅수 29개)도 양호했으나 그린적중률은 66.7%로 다소 떨어졌다. 최경주는 "미국에 오자마자 수술은 했지만 왼쪽 발가락 발톱이 살을 조금 파고들어 걷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문제점을 발견한 만큼 내일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투어 상금랭킹 4위인 비제이 싱(피지)과 최근 8개 대회에서 일곱번이나 커트를 미스한 조프 오길비(호주)가 나란히 버디 8개를 잡아내며 64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