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축구 복표사업(토토) 방식이 내년부터 일부 바뀐다. 사커풀스 사업자인 일본체육.학교건강센터(NSSHCJ)는 25일 복표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당첨금을 높이기위해 일본프로축구(J-리그) 내년 시즌부터 전.후반 90분 경기 결과에 대해서만 '승-무-패'를 예측하고 연장전은 '무승부'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는 연장전의 골든골 적용으로 무승부가 거의 없어 복표 참여자들이 대부분 '무'는 버린채 '승-패'만을 기표, 당첨자가 쏟아지는 바람에 당첨 상금이 턱없이 낮아져 인기를 끌지못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 무승부가 나오지않았던 경우에는 1등상금이 1만엔에 불과했다. NSSHCJ 관계자는 "방식 변경으로 상금을 받을 확률은 줄어드는 대신 대박이 터질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 3월 사업을 시작한 NSSHCJ는 올 812억엔의 수입을 예상했으나 여름부터 판매율 부진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