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축구도 올해와 같이 포스트시즌없이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우승팀을 가릴 전망이다. 김원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은 25일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내년 5월과 6월에는 프로축구 경기가 계속 될 수 없기 때문에 올해처럼 각 팀들이 정규리그에서만 3번씩 맞붙는 방안을 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같은 방침은 정규리그 1위팀이 4위로 올라온 팀과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어 챔피언을 가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따른 일선 감독들의 불만도 고려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연맹 사무국은 오는 28일 2001 POSCO K-리그가 끝난 뒤 11월 초에 열릴 이사회에 이같은 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