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챔피언스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스위스실내테니스대회(총상금 100만달러)1회전에서 탈락, 5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을 이어갔다. 톱시드 쿠에르텐은 25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67위 줄리앙 부터(프랑스)에 0-2(6-7 2-6)로 힘없이 무너져 프랑스오픈 2년 연속 챔피언의 체면을 또 한번 구겼다. 이로써 지난 8월 US오픈 8강전에서 탈락한 것을 포함, 5경기 연속 패배이자 4개대회 연속 1회전 탈락한 쿠에르텐은 챔피언스랭킹 2위 레이튼 휴이트(호주)에 34점차로 바짝 추격당해 선두 유지가 불안한 상태다. 한편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총상금 80만달러)에서도 톱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가 챔피언스랭킹 46위인 라이너 슈틀러(독일)에 0-2(6-7 4-6)로 완패해 역시 1회전 탈락했다. (바젤.상트페테르부르크 AP.AF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