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헤비급 강자 레녹스 루이스(36.영국)가 대전료의 일부를 미국 테러 피해자들을 위해 기증하기로 했다. 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차린 트레이닝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8일 챔피언 하심 레이먼과의 WBC.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받을 대전료의 일부를 미국 테러사태 피해자들을 돕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상당액을 기부할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거주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이어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빠르게 상처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뭔가 하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말했다. (스캇런 AF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