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인 스포팅뉴스가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스포팅뉴스(www.sportingnews.com)는 24일(한국시간) 올 시즌 73개의 홈런으로 지난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70개)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본즈를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했다. 또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상에 커트 실링(애리조나)을, 신인상에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감독상에 래리 보와(필라델피아)를 각각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투수상에, 스즈키 이치로가 신인상에, 루 피넬라(이상 시애틀)가 감독상에 각각 뽑혔다. 실링과 클레멘스는 정규시즌에 각각 22승과 20승을 올리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푸홀스는 올 시즌 타율 0.329에 홈런 37개로 리그 타격 6위와 홈런 공동 11위에 올랐고 이치로는 타율 0.350에 242안타로 리그 타격왕과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하며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이밖에 보와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였던 팀을 이번 시즌 리그 동부지구2위까지 끌어올렸고 피넬라 감독은 올 시즌 116승으로 한 시즌 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