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코세레스(아르헨티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셔널카렌탈클래식(총상금 340만달러)에서 단독 1위로올라섰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코세레스는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의 레이크부에나비스타골프장 매그놀리아코스(파72.7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버디만 8개 골라내는 신들린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에 3타 앞선 채 선두를 달렸다. 나무 막대기와 돌멩이로 골프를 배웠다는 코세레스는 단지 3개의 그린만 놓치고퍼팅수도 25개에 그치는 등 샷과 퍼팅이 완벽에 가까웠다. 이로써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둔 코세레스는 "오늘 플레이에 크게 만족하고자신감도 차 있다"며 "시즌 2승 이상을 올린 8번째 선수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제이 싱(피지) 등 3명이 선두와 4차타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5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PGA챔피언스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또 US오픈 2회 우승에 빛나는 노장 리 잰슨(미국)이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가나메 유쿠(일본) 등 3명과 함께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