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현대백화점)-김복래(한국마사회)조가 독일오픈탁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일본오픈에 이어 2개 오픈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게 됐다. 수비수 복식짝인 김경아-김복래조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열린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회전많은 커팅과 스매싱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헝가리의실라 바톨피-크리스티나 토스조를 4-2(11-3 7-11 8-11 14-12 11-3 14-12)로 물리쳤다. 이로써 김경아-김복래조는 결승에 진출, 한국의 유지혜(삼성생명)-김무교(대한항공)조를 4-2로 꺾은 보로스 타마라(크로아티아)-슈테프 미하엘라(루마니아)조와우승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처음으로 짝을 이뤄 출전한 지난달 코리아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던 김경아-김복래조는 바로 이어진 일본오픈 결승에서 왕난(중국)-보로스 타마라조를 꺾고 의외의우승을 일궈냈다. 이들은 이번 대회 결승진출만으로도 일본오픈 우승이 운이 좋았던 때문이라는평가절하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여자단식 8강에서는 류지혜가 김무교를 4-3으로 꺾고 이은실(삼성생명)을 4-2로이긴 타마라 보로스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김경아는 빅토리아 파블로비치(벨로루시)에게 3-4로 져 탈락했다. 또 남자단식 8강에 외롭게 올랐던 오상은(삼성생명)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에게 2-4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