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여자농구가 수영복이나 다름없는 노출이 심한 유니폼으로 인기 몰이에 나선다. 폴란드 여자농구리그 비슬라프 지크 총재는 "여자농구선수들의 멋진 다리를 팬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올 겨울 시즌부터 몸에 착 달라붙는 수영복 스타일의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바르샤바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판 신문 '슈퍼익스프레스'는 '섹시 유니폼'을 입은 여자농구선수 사진을 크게 실었다. 이같은 폴란드 여자농구의 변화는 시청률을 의식한 방송사의 강력한 압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유니폼 변경에 대해 '받아들인다'는 반응이었으나 '관중앞에나서기가 숙쓰럽다'고 느끼는 선수도 적지 않다고 지크 총재는 말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