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17일(한국시간) 발을 다친 사실을 공개하고 연습경기에서 벤치신세를 졌다. 조던은 이날 소방관과 경찰, 구조대원, 응급의료진 등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팀자체 연습경기에 앞서 "미안하지만 나는 발을 다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조던은 지난 14일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발을 다쳐 그동안 팀 훈련에도 불참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중들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연 조던은 "부상이 나아지지 않은 탓에 부상을 무릅쓰고 뛰고 싶지는 않다"고 양해를 구했다. 조던의 부상에 대해 일종의 근육 염증이라고 밝힌 덕 콜린스 감독은 "비록 자체연습경기였으나 많은 팬들을 초청해놓고 뛰지 못한데 대해 조던은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조던은 오는 19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드에서 열릴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도 출장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