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골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이 101년을 지켜왔던 1번홀 티오프의 전통을 포기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 집행위원회는 기상 악화 등 모든 악조건에 여유있고 신축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번홀에서만 출발할 수 있었던 대회 규정을 2라운드까지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 티오프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안을 16일(한국시간) 승인했다. 이로써 올해 1, 2라운드에서 1, 10번홀 동시 티오프를 처음으로 시도한 PGA챔피언십에 이어 4대 메이저 중 2개홀 동시티오프를 실시하는 대회는 2개로 늘었다. USGA측은 "2개홀 동시티오프 실시로 다음 대회부터는 1,2라운드의 경기 시간이 2시간 정도 단축되고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도 신축적으로 대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USGA는 US여자오픈의 경우 지난해, US시니어오픈은 올해부터 2개홀 동시티오프를 허용한 바 있다. (파힐스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