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출신의 `특급 새내기' 스즈키 이치로가 벼랑 끝에 몰렸던 시애틀 매리너스를 구출했다. 시애틀은 15일(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이치로의 안타를 발판삼아 6-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시애틀은 16일 홈구장인 세이피코필드로장소를 옮겨 클리블랜드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일전을 치르게 됐다. 3차전까지 1승2패로 뒤졌던 시애틀은 이날도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의 구위에 밀려 종반까지 끌려갔다. 클리블랜드는 2회 후안 곤잘레스가 좌월 1점을 터트렸고 시애틀은 6회까지 3안타에 그쳐 0-1로 뒤졌다. 그러나 시애틀은 7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데이비드 벨의 희생플라이로 1-1동점을 만든 뒤 이치로와 마크 맥레모어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7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시애틀은 8회 마이크 카메룬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9회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2점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타격과 도루 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이치로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치는 등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16타수 9안타 타율 0.563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중이다. 시애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는 6⅓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