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는 14일 일본의 한 스포츠신문이 보도한 '임창용의 현금 트레이드 제의'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삼성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임창용의 현금 트레이드를 제의했다는 스포츠닛폰의 이날 보도에 대해 "선수를 더 데려와야 할 상황에서 팀 전력의 핵심인 임창용을 트레이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또 삼성은 "임창용이 해외진출 자격 요건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요미우리가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데려갈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임창용은 국내에서 내년 한 해를 더 뛰어야만 해외 진출 자격 요건인 7년을 채울 수 있다. 스포츠닛폰은 이날 4면 머리기사에서 '요미우리가 이달 초 삼성으로부터 임창용의 현금 트레이드 제의를 받았고 이같은 삼성의 의사타진은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신임 하라 감독에게 적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