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수 감독인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톰 켈리(51) 감독이 13일(한국시간) 사퇴 의사를 밝혔다. 15년간 미네소타 감독을 맡아 지난 87년과 91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 "바로 지금이 내가 누군가에게 (감독)자리를 넘겨줘야 할때라고 생각했다"는 것으로 사퇴의 변을 대신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켈리의 후임자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벤치 코치인 폴 몰리터와3루코치인 론 가덴하이어가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애폴리스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