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드림팀 Ⅳ'를 이끌 사령탑에 김정택 상무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야구협회는 오는 11월6일부터 18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제34회야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김정택 상무 감독을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초 협회는 김정택 감독에게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고베4개국 친선대회에서만 지휘봉을 맡기고 월드컵에는 프로구단 현역 감독을 출전시킬 예정이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8개 구단이 포스트시즌과 마무리훈련 등을 이유로 현역감독을 출전시키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 신윤호(LG), 마해영(삼성) 등 프로선수 18명과 아마추어 6명으로 구성된 야구드림팀은 21일 오전 소집돼 6일동안 합숙훈련을 가진 뒤 고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베 대회를 마치면 11월1일 귀국했다가 3일 재소집돼 결단식을 갖고 4일 결전지인 대만으로 떠난다. 미국과 일본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월드컵은 2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펼친뒤 각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주최국인 대만과 미국, 도미니카, 니카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7일 오후 4시 남아공과 첫 경기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