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대표팀주장 데이비드 베컴(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예산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가 2002년월드컵때 베컴의 경호에 175만파운드(약 33억원)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미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영국정부와도 예산 절충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테러 이후 사태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다 베컴은 특히 세계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스페인축구협회도 대표팀에 대한 특별 경호원을고용, 테러방지 대책을 마련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