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대전)가 제82회 충남전국체육대회 펜싱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호는 12일 금산 중부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인 김상훈(울산시청)을 15-13으로 힘겹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영호는 이로써 11년만에 펜싱 개인전이 부활된 이후 첫 금메달을 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88년 대회 때 고교생이었던 김영호는 남고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뒤 11년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영호는 단체전을 포함,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금산=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