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위한 막바지 훈련장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월드컵 보조경기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한국축구대표 히딩크 감독, 박항서 코치 등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서귀포시내 3개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둘러봤다. 히딩크 감독은 이 가운데 강창학공원 내 월드컵 보조경기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둔 내년 4∼5월에 이곳에서 국가대표팀의 막바지 전지훈련을 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표팀은 또 오는 12월 제주월드컵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미국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대비해 11월에 제주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