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1일 강병철 감독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5천만, 연봉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창단 첫해였던 지난 시즌 최하위의 팀을 올 시즌 4강권에 근접할 수 있도록 끌어올린 강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강 감독은 올해 SK를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툴 정도의 만만치 않은 팀으로 키웠다. 강 감독은 롯데(83∼86년, 91∼93년)와 한화(94∼98) 감독을 거쳐 2000년부터 SK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84년과 9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었다. 또 현재 개인 통산 1천576경기에 출장, 757승을 거둬 감독 부문 통산 출장 경기수와 승수에서 김응용(삼성), 김성근(LG) 감독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SK는 강 감독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내에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낸 이후 오는 16일부터 인천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