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만을 꺾고 제19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1일 타이 방콕 라자만카르피섹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모처럼 터진 외곽포와 이종애(16점)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78-63으로 이겼다. 전날 일본에 크게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이로써 예선에서 대만에 패한것을 설욕하며 가까스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김지윤(11점), 김영옥(14점)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경기 초반 13-1로앞서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3쿼터에서 48-40까지 추격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이언주(18점.3점슛 5개)가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낙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