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위싱턴 위저즈의 더그 콜린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01-2002 시즌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마이클 조던의 연습 경기 출전 시간을 계속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콜린스 감독은 이날 윌밍턴의 노스캘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열린 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아직까지 조던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고 조던도 출전 시간을 제한하는나를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콜린스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정규리그가 개막되는 이달 31일"이라고 덧붙여돌아온 농구 황제가 제대로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한동안 더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도 "내 자신이 정한 기준이 있고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콜린스 감독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던은 이날 연습경기에서 전반에 18분간 뛰면서 13득점에 리바운드 3개, 가로채기 3개, 블록슛 1개를 기록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팬들은 조던이 레이업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하자 `조던'의 이름을 환호했지만후반들어 더 이상 조던이 나오지 않자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윌밍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