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후 월드컵축구한국조직위원회(KOWOC) 사무총장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 여파로 인한 2002 월드컵축구대회및 본선 조추첨 행사 등의 일정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다. 문 사무총장은 10일 "이 문제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질의했으나 어떠한일정변경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도 일정 변경에 대한아무런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사무총장은 또 "아시아예선 경기가 남아 있지만 이번 전쟁과 관련된 국가가본선이나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일정 변경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오는 12월 1일 부산에서 개최될 본선 조추첨 행사에 대해서도 문 사무총장은 "이 전쟁이 확전으로 치닫는 다면 도리가 없겠지만 현 상황에서 본선 조추첨 행사는예정대로 열리며 이를 연기한다는 등의 다른 대책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