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4.삼성전자)가 오는 12일 귀국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박세리는 오는 19일 열리려던 스포츠투데이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1년 뒤로 연기됨에 따라 미국에 머물면서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챔피언십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삼성전자 세리팀이 10일 밝혔다. 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부문에서 선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추월할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박세리는 나인브릿지클래식의 취소로 개인 타이틀 획득 전략을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올시즌 마지막 공식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역시 이 대회에만 출전할 계획인 소렌스탐과 공동 다승왕(6승)에 오르는 동시에 메이저대회와 맞먹는 상금21만5천달러와 올해의 선수포인트 60점을 확보, 이 두 부문에서 역전을 노려볼만 하다는 게 박세리측의 계산이다. 박세리는 12월 초 열리는 한일 대항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못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