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간판 슬러거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스트시즌 개막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10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최근 슬럼프에 빠져있는 맥과이어를 출전시킬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73개의 홈런을 날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이전까지만 해도 한시즌 최다 홈런(70개)의 주인공이었던 맥과이어는 올해 잔부상에 시달리며 홈런 29개와타율 0.187로 부진했으며 시즌 막판에는 은퇴설까지 흘러나왔었다. 하지만 라루사 감독은 "상대팀 투수에게는 여전히 공포의 대상인 맥과이어가 중요할 때 팀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지는 잘 알고 있다"고 밝혀 막판에 맥과이어를 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피닉스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